카약킹 위험요소는 조류보다 바람

 

카약킹에 가장 큰 영향과 위험요소는 바람이다. 바람이 불면 동반되는 것이 파도이다. 조류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바다에 대해 사전 정보를 알아두고 조석에 따른 조류의 영향을 미리 알아둔다면 조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물론 조류를 빠져나가는 패들링 방법도 익혀두어야 한다. 경험상 강한 조류를 만났을 때는 조류를 벗어나기 위해서 조류의 흐름에 맞기면서 카약의 균형을 최대한 유지하고 조류가 약해지는 곳까지 흘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조류가 바뀌는 현상을 이용해도 된다. 조류에 바람까지 맞는 상황은 업친데 덥친격, 최악의 상황일 수 있다.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이길...

 

봄철에도 이른 아침이면 아주 조용하다가도 바람이 곧잘 터진다. 패들러가 확인해야 될 사항은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온다는 날씨 정보가 아니라 바람의 세기이다. 흔히 보트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바람이 9~13으로 불면 낚시가 쉽지 않을 뿐더러 파고로 고생 좀 해야한다고 한다. 7~11 정도 이하면 아주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 바람이란 놈은 조용하다가도 갑자기 불어대는 수가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미풍이라도 바람이 육지에서 바다로 불면 너무 바다 멀리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갑자기 바람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 바람의 방향은 잘 바뀌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인평지에서 동행인이 찍은 사진인데 몇 시간 차이의 바람세기가 수면에 미친 영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바람 불기 전

 카약1.jpg

 

바람이 불기 시작...

카약2.jpg

 

 

 

작성자 프리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