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카약킹 연습

 

걷 듯 패들하자

 

걷기는 달리기에 비해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걷기는 여유로움이 있다. 장거리 카약킹을 위해서는 걷는 것과 비슷한 패들링 방법이 필요하다. 장거리 패들링 시 패들링 속도가 걷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여유로움은 걷는 것보다 못한 듯하다. 

 

부남호수로와 연결된 부남호 4권역 중 천수만쪽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부남호를 돌아 부남호수로를 도는 구간 패들링을 마쳤다.

 

출발 2 : 53

1코스 - 부남호 도착 3 : 18 - 25분 소요

부남호 3권역 일주 5 : 20 - 2시간 2분 소요

부남호수로 왕복 6 : 25 - 1시간 5분 소요

도착  6 : 25 - 총 3시간 32분 소요(이동거리 17.76 평균속도 시속 5km - 빠르게 걷는 속도에 해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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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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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약간 불다 9m/s 정도

 

부남호 3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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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를 빠져나와 시작하는 부분에서 촬영, 멀리 팔봉산이 보인다.

 

부석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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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쪽에 접어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수로 구간은 2.5km 정도로 꽤 긴 편이다. 


4분의 3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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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시작지점, 저수지 또는 호수는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서 바람방향과 가까운 지점은 조용하고 반대편은 너울이 친다. 바람이 어떻게 파도를 만드는 지 관찰할 수 있다. 바람이 수면에 밀거나 끄는 힘을 주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바람때문에 처음 작게 시작한 물의 이동이 점점 더 힘이 가해져 일정거리마다 그 힘이 증가된 너울을 갖게 된다. 힘의 증가가 균열하게 일어나는 지 어느 정도 가속현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다. 넓은 수로나 저수지에서 바람의 반대방향 쪽에 터를 잡고 낚시하는 사람들은 초보이거나 진짜로 강태공인지도 모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를 옮겨가는 사람들은 빼고 ㅋㅋ

 

부남호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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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링 후기

장거리 카약킹 연습목표는 과연 팔, 어깨 등에 무리가 가지 않게 장거리 카약킹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확인이다. 카약킹을 마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팔, 어깨에 무리가 가는 방법 : 팔동작만으로 패들링 할 때

팔,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 : 팔과 몸을 이용해 패들링 할 때

 

20km(20,000m)를 1 패들당 2미터 간다고 하면 1만번의 패들링을 하게 된다. 팔동작만으로 1만 번 패들링하는 것은 헬스장에서 비교적 가벼운 무게(물은 유동적이다)를 1만 번 번갈아 당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런 동작은 팔과 어깨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

 

패들링에서 실제로 물을 당길 수 있는 거리가 20cm 안팎이라는 것을 알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몸을 사용하는 패들링을 구사하게 된다. 패들날을 물에 넣고 나서 몸을 앞으로 당기는 형태의 패들링이 되면 실제 사용하는 근육은 팔, 어깨, 가슴, 허리 모두를 활용하게 되어 걸을 때 상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비고) 인조가죽으로 만든 반바지 방수기능 테스트 - 통과(조금 찜찜한 점은 상의에 물이 닿아 흡수되면서 등 아래 허리부분이 젛는 현상이 나타났다. 출발할 때 주의 필요)

 

 

작성자 프리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