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 강좌 - 가위 킥

 

TI영법에서 자유형을 할 때 발을 차는 동작은 부드러우면서도 느리다. 발을 차는 동작이 스트록과 비슷하기 때문에 발은 거의 차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발차기 동작은 flapping 또는 flutter(상대적으로 빠른 발차기)라는 일종의 겹치기 형태의 동작을 취하면서 중요한 추진력으로 활용한다.

 

가위는 벌린 입을 다물여야 힘을 발휘한다. 두 개의 가위 입이 두 다리라고 생각해 보자.

 

가위질을 할 때는 모아쥔 가위입을 벌려서 자를 물건을 사이에 두고 수직으로 싹뚝 자른다. 이때 가위날은 보통 자르는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종이라고 가정해 보면 거의 벌린 만큼 겹쳐진다.

 

자유형을 할 때 두 다리를 모았다가 가위처럼 벌려서 오므리 듯 위 아래로 차는 발차기는 상당히 효과적인 발차기 방법이다. 몸의 균형을 유지해 줄 뿐 아니라 동선이 짧은 동작만으로도 물을 강하게 밀어냄으로써 몸을 앞으로 미는 강한 추진력을 갖을 수 있다. 가위 입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가위 손잡이를 잡은 손이 지룃대 원리를 이용한 작동을 해 주어야 교차된 중심축으로 작동을 한다. 발차기 역시 발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팔 스트록을 할 때 몸이 물에 뜬 상태에서 비스듬히 움직여 주면서 최대한 부력을 이용해 수면과 평행을 유지하는 동안 엉덩이를 이용한 발차기를 한다. 발차기하는 다리가 엉덩이에 일직선상이 되었을 때 밀어낸 물이 추진력이 되어 몸을 곧바로 밀어줄 수 있다.

 

가위킥은 배영을 할 때도 상당히 효과적인 킥이다.

 

발차기 참고 - 여유러워 보인다. 4박자를 기준으로 양쪽 호흡을 한다. 50미터 기준 38초 정도 걸린다. 40초를 기준으로 잡아도 1km를 16분대로 수영할 수 있는 영법이다.

http://tiswim.jp/

 

 

참고

http://www.alexandriamasters.com/articles/flutter.htm

작성자 프리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