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자세 활용과 물속 시야

 

편하게 수영하면 좋다. Sweet Spot 자세를 연습하면서도 편한 수영이 될 것이라는 확신만 있었지 왜 그런 자세를 연습해야하는지 알지 못했다.

 

1km는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서 돌고 이후 1km는 편한 수영자세로 돌았다.

 

편한 자세로 수영할 때 팔을 높이 드는 동작을 했을 때 자연스럽게 달콤한 자세에 도달한다는 것을 알았다. 옆으로 몸이 기울어지면서 머리 역시 옆으로 함께 기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Sweet Spot 자세에서 앞으로 나가는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도 직진해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편하게 수영하는 중반부에 힘이 들어서인지 머리를 물속에 깊이 잠기게 하고 수영하다가 시선이 가슴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아래쪽으로 허벅지를 볼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발을 볼 수 있었다. 200m 정도를 가는 동안 그런 동작을 유지하면서 수영했는데 수영을 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니 그런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머리를 물속에 잠기게 했어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TI 영법에 한 단계 더 다가선 듯하다.

 

작성자 프리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