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 강좌 - 접영, 새로운 느낌

 

접영 스트롴과 함께 2회에 걸쳐 1회는 물속에서 호흡을 내뱉고 또 1회는 호흡을 들이 마시는 영법으로 바꾼지 일주일 이상 지났다. 여전히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후반부에 힘들지만 3331 중간에 하는 50미터 기준 두번의 접영 연습 덕분에 접영에서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되었다.

 

2회 연습

1. 팔을 벌리고 돌핀킥을 연속 6회에서 10회 후 호흡을 하면서 50미터 이동

2. 팔을 다리쪽으로 편하게 뻗고 연속 6회 후 호흡을 하면서 50미터 이동

위 연습 역시 TI 영법 동영상을 보고 시도하게 되었다. 처음엔 균형을 잡기도 어렵고 앞으로 나가지 않아 애를 좀 먹었다(이건 영어로 번역하면 큰일 I didn't eat the baby). 그래도 수영은 꾸준히 하면 변화가 온다는 것을 알기에 쉬지 않고 계속했다. 역시 변화는 있었다. 사실상 TI 영법을 알기 전에 접영에서 웨이브란 이미 몸이 굳어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단정을 지은 터라 킥판을 잡고 돌핀킥을 연습한 경우는 있어도 몸 전체를 물에 띄우면서 앞으로 나가는 연습을 하진 않았다. 웨이브가 되는지 어쩐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당진수영장에서 잠깐 찍힌 동영상에서 머리를 너무 높이 들고 수영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좀더 집중적으로 머리를 물속에 넣어 몸의 평영을 유지하는 연습을 한 것처럼 웨이브가 되는지 여부는 영상 촬영으로 확인이 필요할 듯하다.

 

호흡이 길어지는 만큼 여유가 있어지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물이 밀려가는 느낌까지 받았는데 아마도 그것은 접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몸이 물을 타고 가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위 방법을 TI영법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은 자세가 이해되지 않는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킥이다. 돌핀킥을 할 때 발이 수면위로 나오지 않는 평형감과 균형감을 이루면서 킥동작이 자유형을 할 때처럼 크지 않으면서 여유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속킥을 하는 연습을 할 때 이 킥 방법은 효과적이다. 어느 정도 몸에 추진력이 있다면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작성자 프리다이버